파주예술제는 1996년도에 설립한 파주예총이 국악, 무용, 문인, 미술, 연극, 연예, 음악 등 7개 장르의 예술단체 회원들과 뜻을 모아 지역의 예술발전과 시민과의 어울림, 나눔을 위해 해마다 마련하는 파주지역의 대표 종합예술제입니다. 문화예술이란, 인류가 삶을 영위하기 위해 미지의 존재를 향한 몸부림을 시초로 하여 감사하고 나누는 행위가 그 뿌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내기와 추수기에 빠지지 않았던 농악놀이, 한 해 농사를 잘 지어서 서로 풍요함을 나누며 즐기는 대보름 달맞이놀이와 액운을 막기 위한 달집태우기, 그리고 액운을 떨치고 무탈한 한해를 기원하는 쥐불놀이나 연등 날리기 등 수 많은 놀이들은 현재도 이루어지고 있지만 늘 인류와 함께 한 예술행위의 단면인 것입니다.
사람은 문화예술과 함께 살아 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기에, 태생적인 예술인은 자기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모든 사람들을 위해 예술행위를 희생적으로 해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파주예술제는 이러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예술적 갈망을 감동으로 풀어드리기 위해 모인 우리 파주시의 예술인들이 마련하는 어울림의 장인 것입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앞날을 기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파주예술인들의 예술마당 『파주예술제』는 해마다 봄이면 시민 곁에서 함께 즐기려고 노력합니다.